어려운 시기에도 매일 50만 원씩 수익을 내는 개인투자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 H증권 수익을 대회에서 고수익을 올려 여러 차례 1위에 오른 바 있는 김기수 씨가 그 주인공. 김 씨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의 투자일지 일부를 공개했다. 다음은 이를 취재 형식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편집자주]10월 26일
아침 8시, 김기수 씨는 명소와 다름없이 하루의 거래를 위해 미국 시장과 신문들을 체크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전날 장중에 과거 추가 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았던 종목이 발표된 것을 보고 그 가운데 과거 3년간 배당수익률 1위인 한솔제지를 저가에 선취매해둔 상태다. 평균 매수단가는 3100원. 이날 아침 김 씨의 예상대로 각 언론이 일제히 과거 고배당 종목들에 대해 언급한 것을 확인하고 김 씨는 한솔 제시 의상승 출발을 확신했다.
김 씨는 그러나 한솔제지가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강한 매물벽과 주말효과를 감안해 1만 5000주를 3270원에 이익 실현했다. 김 씨는 이어 월요일 사후피임약 재료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약품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반복된 새료노출로 리스크가 다소 있었지만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매수 타이밍 모색에 들어갔다. 잠시 후 오후 2시경 에쎈테크가 다음 주 월요일에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는 발표 가스 팟 정보로 나왔지만 주말효과로 인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것을 김 씨는 확인했다. 현대약품과 에센테크 가운데 어느 종목을 저점 매수할 것인가 고민하던 김 씨는 결국 현대약품을 저점 매수키로 결정, 1만 3500원에 2,500주 사들였다. 이날 현대약품은 김 씨의 예상대로 막판 상승하며 1만 36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쎈테크도 막판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10월 29일
김 씨는 한주가 새로 시작되는 이날, 특별한 내부적 변수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그러나 눈에 띄는 특징적인 기사 2개를 찾아냈다. 조간신문에 미국의 유명한 투자분석가가 S&P500 지수가 800포인트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것과 미국 테러 후유증이 금주 경제지표로 반영돼 발표될 전망이어 서추가 하락이 예상된다는 것. 김 씨는 이들 기사를 통해 주식 보유 비중을 줄이는 한편 보수적인 보수적인 매매전략으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개장 후 현대약품이 사후피임약 발표일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약세를 보이자 김 씨의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갔다. 그러나 10시경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는 매물대인 1만 4000원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김 씨는 곧장 현대약품의 관련부서에 전화를 걸어 공식 심사가 31일로 연기됐고 발표 또한 연기됐다는 답변을 얻었다. 김 씨는 망설임 없이 1만 4150원에서 이익실현에 들어갔다. 이후 김 씨는 주초에는 보통 스폿성 기사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단기매매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인사이드 벤처의 M&A 추진 중간상황 공시와 삼일인포마인의 합병 추진기사로 단기 수익을 얻은 김 씨는 그러나 한국 디지털라인에서는 약간의 손실을 보기도 했다. 김 씨는 오후장에서도 다음날 분사 재료 발표를 앞둔 코오롱상사에 대해 저점 매수에 들어가 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분사 새료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에 있어 2600원에 6800주만 매수했다. 김 씨는이어 배당투자 유망주로 알려진 현대차와 대림산업우를 이익 실현하고 현금비중을 높인 후 다음날을 준비했다.
10월 30일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나우와 나스닥이 급락세로 상을 마쳤다. 이에 동반해 국내 중시도 급락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김 씨가 사둔 코오롱상사는 보합권 근처에서 움직이는 등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김 씨를 안심시켰다. 잠시 후 임시주총에서 분사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인터넷 언론에서 속보로 보도됐지만 하락장과 맞물린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김 씨는 낭패 감을 느끼고 2590원에 급히 손절해야만 했다. 김 씨는 이후 스폿성 기사들을 이용한 초단기매매에 나시 봤지만 추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고 특히 시장 자체의 반등 가능성이 낮ㄷ 것을 알고 매매중단을 결정키로 했다. 100 전 100승 하던 김 씨도 손실을 볼 때는 과감하게 물러서야 더 큰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루를 일찍 마감한 김 씨의 생각은 벌써 다음날에 대한 준비로 분주하다. 김 씨는 재료 발표를 앞둔 종목들과 실적호전주들을 차분히 챙기고 분석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투자와 투기 및 도박에 대해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의 노력에 의해 성과를 거두었는지 여부에 따라 구별된다고 설명하며, 투기는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을 넘어지는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덧붙여서 도박은 순전히 운에 의해 좌우된다고 밝혔다.
주식투자방법으로는 시황에 따른 차트매매, 순환매성 테마주 매매, 재료 매매 등 여러 가지 패턴이 있으니 하나의 방법을 고집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식으로 위험을 분산시켜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단기 투자자라고 기본적 분석에 의한 기업 재무제표, 중장기 투자전략 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되며, 단기차트인 일봉을 비롯해 중장기 패턴을 알 수 있는 주봉 차트까지 꼭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눌림목 매매의 가장 큰 특징은 상승하는 종목을 추격 매수하지 않고 조정 시 저가매수(바이너스권에서매수)해 반등 시 이익 실현하는 것으로 '선 거지 기법'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는 숫자 ‘0’ ‘1' '2' '3'의 대표성을 부여해 눌림목 매매 기법의 핵심을 비유적으로 표현했다.'0'의 기법은 추세적 상승을 하는 종목이라도 반드시 하락을 반복해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논리다. 이동평균선의 한 곳으로 모이는 수렴은 제도를 의미하며, 향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신호로 분석했다.
'1'의 기법은 테마주에서도 주도주 즉 대표주를 매매하는 전략이다. 상반기 주식시장이 바닥에서 치고 올라올 때 가장 큰 수익을 낸 것은 주성엔지니어링이었다며 주도주 집중 매매했다고 밝혔다. 지지와 저항 속에서 조화로움의 대표 숫자인 '2'의 기법은 쌍바닥과 쌍봉 패턴을 익히 중기 이동평균선의
#
카테고리 없음
CH14. 초보자가 읽어보고 내용 정리한 주식 이야기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