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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기준환율이 되는 12월 31일 환율이 급등해 엄청난 환차손이 발생했더라도 이를 당기손실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회계기준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기업의 손익구조가 천양지차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기업회계기준을 개정하게 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IBRD)의 요구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국내기업의 회계장부를 도저히 믿을 수 없다며 회계기준을 국제기준에 맞게 뜯어고치라고 다그쳤다.
그동안 우리의 기업회계기준은 자의적이거나 기업에 유리한 조항이 많아
회계조작의 여지를 주었던 것도 사실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이번에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은 국제회계기준(IAS)을 대폭 수용했다.
일부 항목은 오히려 국제회계기준보다 엄격해지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회계기준이 가장 엄격하게 정비돼 있다고 평이 나있는 미국
회계기준(GAAP)도 상당폭 받아들였다.
한마디로 종전의 회계기준보다 훨씬 "엄격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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